2019년 9월 3일 화요일

황매산 철쭉제

< 황매산 철쭉제 >
#황매산 #철쭉제



황매산 철쭉제(2019년4월27일~5월12일)가 한창이다.
축제가 절반쯤 지난 미세먼지가 덜 한 맑은 평일인 5월 7일 황매산으로 갔다.

황매산으로 오르는 길은 경남 산청쪽과 합천쪽 두군데인데, 두 곳 다 차가 산의 8부능선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올라가서 모산재를 잠시 다녀오거나 천년고찰 영암사지를 가보기 위해서도 산청 보다는 합천쪽을 택하였다.

좀 일찍 서둘렀어야 했는데 공원입구에 도착하니 9시 30분 경이다.
밑의 모산재 주차장이나 제2오토캠핑장 주차장은 아직 여유가 있었고 맨 위 오토캠핑장 주차장은 이미 만차다.
경험상 철쭉제 기간에는 평일이라도 아침 8시 정도에는 와야 맨 위 주차장에 차를 댈수가 있었다.
차를 약간 아래쪽에 주차하고 황매산 넓은 평원을 오른다.

지리산 바래봉도 마찬가지고 여기도 예전에 목장으로 조성된 곳이었다.
염소가 풀이란 풀은 죄다 뜯어먹었는데 철쭉은 독성으로 인하여 먹지 않아서 목장이 폐쇄되고 철쭉만 살아남아 이렇게 철쭉 군락이 생겼다고 한다.
역시 목장으로 쓰였던 경주의 무장산도 억새로 유명하듯이 여기도 가을엔 억새 천지가 된다.

8부능선부터 오르기에 산의 정상 까지는 능선을 쭉 따라가다 마지막 가파른 봉우리(사진 4,5)만 넘으면 정상이 나온다.
굳이 정상에 가지 않더라도 능선을 따라 합천, 산청 양 옆으로 펼쳐진 철쭉군락을 지나 모산재 가는 방향으로 가면 신록의 산과 붉은 철쭉 그리고 파란 하늘이 더없이 아름답다.


(사진 19) 영암사지.
황매산 군립공원 입구 근처에 영암사지가 있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권 표지의 석등이 바로 통일신라시대의 이 영암사지 석등인데, 나는 석등 보다는 그 아래의 미려하고 세련된 돌계단을 보러 여기에 오곤 한다.
그 돌계단 때문에 석등이 훨씬 더 우아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얀 토끼풀이 옛 절터에 무수히 피었다.
문득 꽃반지 만들어 끼고 놀던 어릴적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났다.

(사진 20)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에서 대구쪽으로 오는 길엔 합천호도 있고(벚꽃 필때가 좋음) 바이크카페도 있고 , 드라마, 영화 촬영 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도 있다.
영상테마파크에 청와대 세트장이 새로 생겼다기에 한번 들러 보았다.
실제 크기의 68% 라는데 그럴싸하다 ㅎㅎ.
테마파크와는 차로 3분 정도의 거리인데, 테마파크 입장권이 있으면 무료 관람이 된다.


* 아래 링크는 최백호의 봄날은 간다, 이다.
https://youtu.be/FY7J7aR3a_s












#합천군

1. 황매산 붉은 철쭉이 절정이다.
2. 예전에 목장으로 쓰이던 평원에 철쭉이 가득 피었다.
3. 날이 좋아 조망 또한 멋지다.
4. 정상으로 가는 길
5.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황매산을 찾았다.
6. 평원이 온통 철뚝으로 뒤덮였다.
7. 철쭉군락 사잇길이 아름답다.
8. 평원을 가로지르는 능선길로 등산로가 나 있다.
9. 모산재 방향
10. 능선마다 철쭉이 한창이다.
11. 하늘도 파랗고
12. 산도 푸르고
13. 붉은 철쭉은 흐드러지고
14. 다양한 모습의 철쭉군락
15. 철쭉군락 속에서
16. 덩그러니 선 한그루 나무가 인기다.
17. 눈 시리게 아름답다.
18. 마지막으로 한번 더 눈에 담고
19. 황매산 밑 모산재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영암사지. 석등보다 저 미려하고 세련된 돌계단을 보려고 들린다.
20. 합천영상테마파크 옆에 청와대 세트장이 새로 생겼다. 실제의 68% 크기인데 한번은 가볼만 하다.

제주의 바다 그리고 휴애리 수국

< 제주의 바다 그리고 휴애리 수국 >
#세화해변 #휴애리자연생활공원


광치기해변의 일출을 보려 했는데 날이 흐려 좀 더 잘수가 있었다.

(사진 1~8)
제주의 바다는 다 아름답지만 단일 해수욕장으론 협재와 그 옆 금릉이 멋있고, 함덕은 해변, 카페, 섬이 어우러진 곳이고, 바닷길은 단연 성산을 지나 세화에서 월정리를 거쳐 김녕 까지의 해안도로이다.
여긴 날이 맑아야 에메랄드빛 바다를 제대로 볼수가 있는 곳이다.
세화의 한 카페에 있을때만 해도 흐리던 하늘이 월정리로 가면서 햇살이 비추고 바다가 에메랄드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월정리!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검은돌담 너머로 울긋불긋 낮은 원색의 지붕이 보이던 마을의 모습은 이젠 아예 없고 자본의 거리로 바뀐지 이미 오래다.


( 사진 12~19) 휴애리생활공원
제주는 이른 봄부터 매화가 피고 그 다음 유채 벚꽃 양귀비 진달래 철쭉 수국 해바라기 순으로 군락을 볼수있는 곳이 많다.
6월에 제주를 여행하여 꽃 군락을 보고 싶다면 휴애리생활공원을 꼽을수가 있다.
개인적으론 사려니나 절물자연휴양림의 자연스런 산수국에 훨씬 정감이 간다.

 

1. 세화해변의 어느 카페.
2. 세화해변
3. 월정리 가는 길.
4. 오징어도 아니고 한치도 아닌 준치. 썩어도 준치의 그 준치는 아님.
5. 월정리
6. 바다만 그대로고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던 월정리는 이제 더 이상 머물곳이 못 된다.
7. 김녕해수욕장 가는 해안도로
8.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않을 물빛과 바다
9. 용머리해안
10. 용머리해안 끄트머리
11. 안덕계곡. 여긴 겨울이 훨씬 멋있다.
12. 휴애리
13. 숲길이 예쁘다.
14. 아기돼지와 거위쑈도 하는데 좀 썰렁~
15. 수국 무더기
16. 수국 세상
17. 포토존
8. 예쁜 색감의 수국
19. 다른 꽃들도 있음
20. 서귀다원. 좀 여유롭게 쉬고 싶을때 들리는 곳.

강원도 고랭지배추밭


강원도 고랭지배추밭을 구경하기 좋은곳이 태백 삼수령의 매봉산 바람의언덕과 강릉 대관령의 안반데기이다.

태백 매봉산 바람의언덕은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바람의언덕까지 올라가도 고랭지배추밭이 한눈에 확 들어오질 않는다.
또한 밭 사이의 농로같은 길은 경작민들에게 피해를 줄까 차를 몰고 쉬이 들어서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차 올라오는쪽 전망대에서 보는게 가장 좋다.

안반데기는 행정구역상 강릉이지만 평창 용평스키장에서 아주 가깝다.
용평에서 안반데기 가는길은 조경이 잘 된 골프장과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가는 근사한 길이다.
네비를 따라 한동안 올라가면 카페건물이 하나 나오고 거기에 주차를 하면 된다.

(사진 1~11)
멍에전망대가 있는곳 까지는 기껏 걸어봐야 15분 정도이고 올라가면서 다양한 고랭지 배추밭의 풍경도 보게 된다.
멍에전망대에서 보는 일몰 풍경이 일품이라 했는데 평창에서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아쉬움에 계속 해넘이가 시작되려는 서쪽하늘에 미련을 두며 내려왔다.
고랭지배추밭 사이로 작은 마을이 보이는데 펜션도 있다고 한다.

해발 1,000m가 넘는 백두대간길 이기도 하며 여름에 올랐는데도 시원함을 느꼈다.
「안반데기」란 떡을 칠때의 안반처럼 평평하고 크다해서 붙여진 지명이라는데 직접 와보면 그 느낌을 알수가 있다.
고랭지밭 자체가 워낙 비탈져서 트랙터 같은 농기계를 사용치 못하고 모두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일구었다니 예사롭게 보아지거 않았다.


(사진 12~20)
다음날 새벽. 어제 못 본 일몰의 황금빛 노을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려 끝내 잠을 설치고선 안반데기 일출을 보러 새벽에 펜션을 나섰다.

카페에서 오른쪽 일출전망댜 쪽으로 올라가니 벌써 여러 사람이 일출을 보려고 올라와 있었다.

장관이다!
백두대간의 그 길고 울퉁불퉁 솟은 등짝의 산하들이 구름의바다에 섬처럼 이어자고 있있다.
그 운해 너머로 붉해가 떠오른다.
여명의 정적과 불어오는 바람에 크다란 풍력발전기의 날개짓에 햇살이 닿는다.

해가 점점 높게 떠오름에 따라 운해는 더욱 흰빛을 띠며 그 사이로 새로운 섬이 생기듯 산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쉬운건 전날 카매라 ISO를 100에 맞춘걸 깜박하고 그대로 찍어서 사진의 느낌이 어둡다.
어쩌겠나,,, 이토록 황홀한 일출을 본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이다.




#강릉시
 

1. 안반데기
2. 태백에 비해 아늑한 풍경이다
3. 양배추가 알차다
4.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선 풍력발전기
5. 멍에전망대
6. 멍에전망대에서 본 풍경
7. 오후의 늦여름 햇살은 열기가 한층 누그러졌다
8. 해지기 전의 안반데기
9. 일몰이 예쁘다하여 보고팠으나 평창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아쉬운채 내려감
10. 일몰 시간이 다가울수록 풍경의 색감이 넘 예쁘게 변한다
11. 안반데기의 배추밭
12. 일몰을 보지못한 아쉬움은 담날 일출로
13. 해발 1,100m 대관령 산허리로 구름이 자욱하다
14. 풍력발전기
15. 날이 밝아온다
16.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구름의 바다에 떠있다
17. ISO를 100에 고정시킨걸 까먹고 찍어서 좀 어둡다
18. 여름 맞나? 쌀쌀하다 못해 좀 춥다
19. 구름의 바다에 섬들이 생겨나고
20. 햇살에 환해진 운해는 불어오는 바람에 파도가 치는듯 일렁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