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일 화요일

변산! 채석강 일몰, 눈 내리는 내소사, 곰소항

< 변산! 채석강 일몰, 눈 내리는 내소사, 곰소항  그리고 아듀 2018년 >
#변산 #일몰 #채석강 #내소사 #곰소염전 #곰소항 #눈


12월 27일 밤 9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서해안에 눈 소식이 있길래 변산으로 갔다.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 작품 중에 "황산벌"을 보면서 좀 짜증이 났는데, 얼마전에 나온 "변산" 또한 보면서 또 그러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도 변산 노을에 관한 부분은 공감을 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내 고향 변산은 자랑할 것이라곤 노을밖에 없다" 이렇게 읊조리는데, 변산해수욕장이나 채석강에서의 노을은 다른곳과 달리 그만큼의 아련함이 있는건 사실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도 비슷한 귀절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 버스를 타고 무진(순천만)으로 가면서 "이 시골에 그나마 볼거라곤 안개밖에 없다"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사진 1~3)
27일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서 일몰을 보진 못했고, 사진의 일몰은 10월 2일쯤 찍은 것이다.

(사진 4~17)
변산엔 노을 말고도 자랑거리가 또 있다.
눈 내리는 내소사!
대설주의보 때문에 인적이 드물다.
하늘까지 솟은 전나무길을 걷노라면 눈 밟는 소리에 상쾌함이 신경세포 끄트머리까지 스며든다.

날리는 눈발 너머로 산사의 모습이 보인다.
흰 눈을 이고있는 전각과 탑!
다홍색 감은 더욱 붉은빛을 띠고 김광균의 시 「설야」처럼 눈 내리는 소리가 들리어온다.

떠나기 싫은, 계속 머물고픈 마음을 겨우 추스리며 여전히 눈발 흩날리는 내소사 전나무길에 한 점이 되어 걸었다.

(사진 18~20)
눈 덮힌 곰소염전이 장관이다.
젖갈이 유명한 곰소항에서 바다도 보고 여기까지 왔으니 눈 내린 선운사의 도솔천도 보고싶다.
서둘러 가자~.


★ 채석강에서 1박을 하고 눈이 멎을 즈음인 낮 12시부터 움직였다.
이쪽은 급경사가 없고 제설작업이 되어있고 낮에는 도로가 얼지않아 조심히 운전하니 큰 무리는 없었다.
식사는 채석강 주차장 앞 광주식당과 그 옆집에서 쭈꾸미샤브샤브, 해물된장찌개, 백합죽 등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듀 2018년!
올 한해도 제 카스를 통하여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요즘 세계적인 불황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마음에 희망이 있으면 2019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미리 인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안군








 

1. 변산 채석강..
2. 채석강 일몰.
3. 변산 앞바다 위도로 지는 일몰
4. 눈 내리는 내소사.
5. 내소사 전나무길.
6. 흰 눈 밟으며 걷는다.
7. 뒷산의 자태가 늠름하다.
8. 내소사 앞마당
9. 내소사 대웅전.
10. 눈 오는 소리가 들린다.
11. 처마 밑.
12. 고목도 흰눈을 이고서.
13. 조으다.
14. 겨울 까치를 위한 것인가~
15. 이 나무는 언제봐도 멋짐.
16. 다시 전나무길을 걸으며.
17. 눈 밟는 소리가 정겹다.
18. 곰소염전 소금창고.
19. 곤소염전.
20. 곰소항.

여수 영취산 진달래


<  >
#여수영취산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장관이다, 하는데 이 즈음 영취산 가는길에 꽃의 유혹이 하도 많아서 매년 옆길로 새다가 올해는 작심하고 영취산만 다녀 오기로 하였다.

3월 29일(금) 예년보다 꽃이 3,4일 빠르다기에 4월까지 참지 못하고 길을 나섰다.

(사진 1)
가는길에 춘삼월 꽃의 유혹에 이끌려 잠시 들른 구례 산수유마을.
평일이고 산수유축제가 끝나 행락객이 드물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산수유에 대한 포스팅은 2017년 3월 26일 카스에 있다.

(사진 2)
섬진강 봄물과 벚꽃의 유혹도 참지 못하고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10리 벚꽃길을 드라이브 하고 반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갖가지 봄철 나물향이 집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하는 곳이다.
쌍계사는 공사중인데 굳이 꼭 저리 길을 넓혀야 하나, 의구심이 든다.
절이든 교회든 중생구제엔 관심이 없고 성전 건축에만 앞을 다투는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여긴 벚꽃철 주말엔 꼬리를 문 차량 행렬에 아예 들어올 엄두가 안 나는 곳이다.
여기에 관한 포스팅도 2014년 4월 6일 카스에 있다.
돌아올땐 캔싱턴 앞쪽길로 야생차밭을 감상하며 나왔다.


(사진 3~19)
영취산은 진달래 필때가 아니면 그리 등산객이 붐비지 않기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은 아니다.
GS칼텍스 근처 진달래 행사장에서 산을 올랐다.
초반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르니 붉은 치마로 치장한 영취산이 한껏 멋을 내고 있었고, 아래로는 여수산업단지와 바다 그리고 묘도를 잇는 대교의 풍광이 펼쳐져 있었다.

미세먼지가 낀 하늘이 아쉽다!

그래도 한껏 물오른 진달래에 반하고 향기에 취해서 골명치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전망대를 거쳐 영취산 정상에 올랐다.

원래는 정상에서 흥국사 쪽으로 내려 가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그쪽은 진달래 개화가 아직이라 하기에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사진 20)
한나절 산수유, 벚꽃, 진달래에 취한 멋진 봄꽃놀이 였지만 4월초가 가장 예쁘다,는 오동도 동백을 보고 싶었다.
배는 고팠지만 더 어두워 지가전에 서둘러 오동도로 갔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아님 정책이 바뀌었는지 여튼 기분이 좋았다.
여기에 관한 내용도 2017년 3월 28일 카스에 있으니 설명을 생략한다.





#여수시
영취산에서
1. 구례 산수유마을. 축제가 끝나 인적이 드물어서 오히려 한적하고 좋았다.
2. 하동 쌍계사 밑 반야식당의 사찰 나물밥 속이 참 편안하다.
3. 자 이제 진달래 산을 올라 가볼까~
4. 왼쪽 능선 아래 벚꽃 군락지에 꽃이 만발했다.
5. 진달래가 절정이다.
6. 능선을 붉게 치장하고 있었다.
7. 이런 진달래 오솔길을 오른다.
8. 산 중턱쯤 오르니 여수산단과 묘도 그리고 아련히 이순신대교도 보였다.
9. 왼쪽 능선도 붉은치마를 입고 있다.
10. 붉은 치마를 한껏 펼쳐 놓았다.
11. 암봉 군데군데 진달래가 수를 놓았다.
12. 이런 진달래터널고 지나고
13. 붉은치마의 한 가운데 서있는 느낌이다.
14. 중간전망대
15. 암봉 너머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16. 영취산 정상.
17. 흥국사 방향 암봉들
18. 산 윗쪽은 4월 첫주는 되어야 절정이겠다.
19. 내려오면서 본 산벚꽃. 사과꽃을 닮았다.
20. 해질녘에 가 본 여수 오동도.

황산

< 황산여행 3일차 -2 >


모노레일을 타고 천해역에 내려 오어봉으로 능선길을 가는데 황산의 봉우리들이 점점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를 걸어 잉어위에 거북이가 타고 있는 모습이라는 오어봉에 도착하니 봉우리라기 보다는 크다란 바위로 된 광장 같았다.
탁 트인 오어봉 사방으로 14만 봉우리와 1,000m를 넘는 봉만 72개라는 황산의 다양한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저기가 광명정, 저기가 연화봉, 저긴 북한산을 닮았고, 여긴 월출산과 비슷하고,,, .

또다시 오어봉에서 연화봉 쪽으로 잔도길과 돌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하는데,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을 보니 아찔하기가 그지없다.
가이드 말로는, 그나마 오늘이 덜 붐비는 날이라 하는데 가파른 구간을 사람에 떠밀려 갈 때에는 저절로 양손에 진땀이 맺혔다.


일출을 보고 아침 7시30분에 산 위 호텔을 출발하여 4시간을 걷고 모노레일을 타고 또 걸어서 마침내 11시30분에 내려가는 케이블카가 있는 옥병역에 도착을 하였다.

1979년 등소평이 70대의 노구를 이끌고 황산에 올라 "천하제일 황산을 인민들이 보게 개발하라" 명한 후 무려 20년 동안 4만개의 돌계단과 잔도길을 만들어 마침내 2001년 일반인 들에게 공개를 하였다.
(서해대협곡 모노레일은 2013년 개통)

아직 젊고(?) 산을 자주 타는 나에게는 이날 4시간 7km 정도의 산길이 엄청 빡세지는 않았지만,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여성분들은 일행들 따라오기 바빴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다리가 후들거림에 많이 힘들어 하였다.


이리하여 이틀간의 황산 일정은 끝이 났다.
첫날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뒷산을 못 본게 못내 아쉬웠지만 이튼날 일출을 보고 남성적인 웅장한 앞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이었다.


황산은 겨울에는 통제 구간이 많기에  4월, 혹은 11월 초순경이 제일 구경하기에 좋다고 한다.
다음에 가면 산 위 호텔에 여러 날 묵으면서 일출도 보고, 운해도 보는 그런 황산여행이길 소망하며 피곤에 잠시 버스에서 눈을 붙였다.

1. 서해대협곡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나 이런 광경이 떡하니 펼쳐진다.
2. 한참을 걸어 오어봉에 도착을 하니 온 천지가 비경이다. 일출과 일몰이 멋있다는 광명정이 맞은편에 있다.
3. 저 봉우리는 뭐였더라,,,
4. 황산 최고봉인 연화봉이 보인다.
5. 여긴 북한산을 닮았다.
6. 오어봉 정상부가 상당히 넓다.
7. 관광객들이 사방의 황산 비경을 조망하고 있다.
8. 이쪽도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들이 뽐내고 있다.
9. 웅장한 암봉들이 겹겹이 펼쳐진다.
10. 연화봉 쪽을 오르는 관광객들
11.내려와서 올려다 본 오어봉. 붕어입이 보인다.
12. 오어봉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13. 여긴 북한산 인수봉을 닮았고
14. 바위 중간을 뚫은 이런 길도 지나서
15. 내려가는 케이블카가 있는 옥병역으로 간다.
16. 왼쪽 손가락바위와 화강암 봉우리들
17. 바위를 깎아 20년 동안 4만개의 계단을 만들어 길을 내었단다. 중국이니까 가능하다 ㅎ.
18. 옥병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19.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계곡의 물이 옥빛이다.
20. 내려와서 보니 월출산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