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일 화요일

여수 영취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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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영취산

3월 말에서 4월 초에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장관이다, 하는데 이 즈음 영취산 가는길에 꽃의 유혹이 하도 많아서 매년 옆길로 새다가 올해는 작심하고 영취산만 다녀 오기로 하였다.

3월 29일(금) 예년보다 꽃이 3,4일 빠르다기에 4월까지 참지 못하고 길을 나섰다.

(사진 1)
가는길에 춘삼월 꽃의 유혹에 이끌려 잠시 들른 구례 산수유마을.
평일이고 산수유축제가 끝나 행락객이 드물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산수유에 대한 포스팅은 2017년 3월 26일 카스에 있다.

(사진 2)
섬진강 봄물과 벚꽃의 유혹도 참지 못하고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10리 벚꽃길을 드라이브 하고 반야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갖가지 봄철 나물향이 집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하는 곳이다.
쌍계사는 공사중인데 굳이 꼭 저리 길을 넓혀야 하나, 의구심이 든다.
절이든 교회든 중생구제엔 관심이 없고 성전 건축에만 앞을 다투는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여긴 벚꽃철 주말엔 꼬리를 문 차량 행렬에 아예 들어올 엄두가 안 나는 곳이다.
여기에 관한 포스팅도 2014년 4월 6일 카스에 있다.
돌아올땐 캔싱턴 앞쪽길로 야생차밭을 감상하며 나왔다.


(사진 3~19)
영취산은 진달래 필때가 아니면 그리 등산객이 붐비지 않기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곳은 아니다.
GS칼텍스 근처 진달래 행사장에서 산을 올랐다.
초반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르니 붉은 치마로 치장한 영취산이 한껏 멋을 내고 있었고, 아래로는 여수산업단지와 바다 그리고 묘도를 잇는 대교의 풍광이 펼쳐져 있었다.

미세먼지가 낀 하늘이 아쉽다!

그래도 한껏 물오른 진달래에 반하고 향기에 취해서 골명치까지 갔다가 다시 중간전망대를 거쳐 영취산 정상에 올랐다.

원래는 정상에서 흥국사 쪽으로 내려 가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그쪽은 진달래 개화가 아직이라 하기에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하산을 하였다.

(사진 20)
한나절 산수유, 벚꽃, 진달래에 취한 멋진 봄꽃놀이 였지만 4월초가 가장 예쁘다,는 오동도 동백을 보고 싶었다.
배는 고팠지만 더 어두워 지가전에 서둘러 오동도로 갔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아님 정책이 바뀌었는지 여튼 기분이 좋았다.
여기에 관한 내용도 2017년 3월 28일 카스에 있으니 설명을 생략한다.





#여수시
영취산에서
1. 구례 산수유마을. 축제가 끝나 인적이 드물어서 오히려 한적하고 좋았다.
2. 하동 쌍계사 밑 반야식당의 사찰 나물밥 속이 참 편안하다.
3. 자 이제 진달래 산을 올라 가볼까~
4. 왼쪽 능선 아래 벚꽃 군락지에 꽃이 만발했다.
5. 진달래가 절정이다.
6. 능선을 붉게 치장하고 있었다.
7. 이런 진달래 오솔길을 오른다.
8. 산 중턱쯤 오르니 여수산단과 묘도 그리고 아련히 이순신대교도 보였다.
9. 왼쪽 능선도 붉은치마를 입고 있다.
10. 붉은 치마를 한껏 펼쳐 놓았다.
11. 암봉 군데군데 진달래가 수를 놓았다.
12. 이런 진달래터널고 지나고
13. 붉은치마의 한 가운데 서있는 느낌이다.
14. 중간전망대
15. 암봉 너머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16. 영취산 정상.
17. 흥국사 방향 암봉들
18. 산 윗쪽은 4월 첫주는 되어야 절정이겠다.
19. 내려오면서 본 산벚꽃. 사과꽃을 닮았다.
20. 해질녘에 가 본 여수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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