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 채석강 일몰, 눈 내리는 내소사, 곰소항 그리고 아듀 2018년 >
#변산 #일몰 #채석강 #내소사 #곰소염전 #곰소항 #눈
12월 27일 밤 9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서해안에 눈 소식이 있길래 변산으로 갔다.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 작품 중에 "황산벌"을 보면서 좀 짜증이 났는데, 얼마전에 나온 "변산" 또한 보면서 또 그러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도 변산 노을에 관한 부분은 공감을 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내 고향 변산은 자랑할 것이라곤 노을밖에 없다" 이렇게 읊조리는데, 변산해수욕장이나 채석강에서의 노을은 다른곳과 달리 그만큼의 아련함이 있는건 사실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도 비슷한 귀절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 버스를 타고 무진(순천만)으로 가면서 "이 시골에 그나마 볼거라곤 안개밖에 없다"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사진 1~3)
27일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서 일몰을 보진 못했고, 사진의 일몰은 10월 2일쯤 찍은 것이다.
(사진 4~17)
변산엔 노을 말고도 자랑거리가 또 있다.
눈 내리는 내소사!
대설주의보 때문에 인적이 드물다.
하늘까지 솟은 전나무길을 걷노라면 눈 밟는 소리에 상쾌함이 신경세포 끄트머리까지 스며든다.
날리는 눈발 너머로 산사의 모습이 보인다.
흰 눈을 이고있는 전각과 탑!
다홍색 감은 더욱 붉은빛을 띠고 김광균의 시 「설야」처럼 눈 내리는 소리가 들리어온다.
떠나기 싫은, 계속 머물고픈 마음을 겨우 추스리며 여전히 눈발 흩날리는 내소사 전나무길에 한 점이 되어 걸었다.
(사진 18~20)
눈 덮힌 곰소염전이 장관이다.
젖갈이 유명한 곰소항에서 바다도 보고 여기까지 왔으니 눈 내린 선운사의 도솔천도 보고싶다.
서둘러 가자~.
★ 채석강에서 1박을 하고 눈이 멎을 즈음인 낮 12시부터 움직였다.
이쪽은 급경사가 없고 제설작업이 되어있고 낮에는 도로가 얼지않아 조심히 운전하니 큰 무리는 없었다.
식사는 채석강 주차장 앞 광주식당과 그 옆집에서 쭈꾸미샤브샤브, 해물된장찌개, 백합죽 등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듀 2018년!
올 한해도 제 카스를 통하여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요즘 세계적인 불황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마음에 희망이 있으면 2019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미리 인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안군
#변산 #일몰 #채석강 #내소사 #곰소염전 #곰소항 #눈
12월 27일 밤 9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서해안에 눈 소식이 있길래 변산으로 갔다.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 작품 중에 "황산벌"을 보면서 좀 짜증이 났는데, 얼마전에 나온 "변산" 또한 보면서 또 그러한 기분을 느꼈다.
그래도 변산 노을에 관한 부분은 공감을 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내 고향 변산은 자랑할 것이라곤 노을밖에 없다" 이렇게 읊조리는데, 변산해수욕장이나 채석강에서의 노을은 다른곳과 달리 그만큼의 아련함이 있는건 사실이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도 비슷한 귀절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 버스를 타고 무진(순천만)으로 가면서 "이 시골에 그나마 볼거라곤 안개밖에 없다" 이러한 대목이 나온다.
(사진 1~3)
27일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서 일몰을 보진 못했고, 사진의 일몰은 10월 2일쯤 찍은 것이다.
(사진 4~17)
변산엔 노을 말고도 자랑거리가 또 있다.
눈 내리는 내소사!
대설주의보 때문에 인적이 드물다.
하늘까지 솟은 전나무길을 걷노라면 눈 밟는 소리에 상쾌함이 신경세포 끄트머리까지 스며든다.
날리는 눈발 너머로 산사의 모습이 보인다.
흰 눈을 이고있는 전각과 탑!
다홍색 감은 더욱 붉은빛을 띠고 김광균의 시 「설야」처럼 눈 내리는 소리가 들리어온다.
떠나기 싫은, 계속 머물고픈 마음을 겨우 추스리며 여전히 눈발 흩날리는 내소사 전나무길에 한 점이 되어 걸었다.
(사진 18~20)
눈 덮힌 곰소염전이 장관이다.
젖갈이 유명한 곰소항에서 바다도 보고 여기까지 왔으니 눈 내린 선운사의 도솔천도 보고싶다.
서둘러 가자~.
★ 채석강에서 1박을 하고 눈이 멎을 즈음인 낮 12시부터 움직였다.
이쪽은 급경사가 없고 제설작업이 되어있고 낮에는 도로가 얼지않아 조심히 운전하니 큰 무리는 없었다.
식사는 채석강 주차장 앞 광주식당과 그 옆집에서 쭈꾸미샤브샤브, 해물된장찌개, 백합죽 등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듀 2018년!
올 한해도 제 카스를 통하여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요즘 세계적인 불황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마음에 희망이 있으면 2019년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미리 인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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